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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드디어! 삼성전자, LGD에 WOLED 소량 발주 시작했다
[영상] 드디어! 삼성전자, LGD에 WOLED 소량 발주 시작했다
  • 안영희 PD
  • 승인 2023.06.2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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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드디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지 않습니까?

-약간 김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 기다리다가?

-뜸을 너무 많이 들였습니다. 작년 초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

-훨씬 이전부터 나왔었죠.

“2021년 말 하반기부터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삼성과 LG의 패널 교차 구매 건은 도대체 언제부터 나왔던 얘기입니까. 그전에 일부 LCD는 서로 사주기도 했지만 드디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정확하게 얘기하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겠죠? 화이트 OLED TV용 패널을 이달부터 공급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려고 나오셨습니다.

“이달 초순에 삼성전자에서 LG디스플레이 쪽으로 소량에 대해서 PO(Purchase Order)가 나간 것 같습니다.”

-된 겁니까? 그러니까 PO가 나온 거겠죠. 드디어.

“(PO가) 나갔고 아직 양측이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논의 상황으로 봐서는 최종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업계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예약도 안 됐는데 PO가 나가는 게 됩니까?

“최종 계약을 체결하려면 앞으로 남은 것들이 올해 남은 기간, 그리고 내년 물량과 가격, 개발비, 마케팅비, 또 제반 요소들이 있습니다. 서로 따져서 합의해야 할 요소들이 아직 최종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최종 계약은 체결하지 못했지만, 구두 합의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LG디스플레이 OLED를 채용한 TV를 공개하려면 지금쯤은 패널을 받아서 제품 개발을 해봐야 합니다. 그걸 개발하기 위해서 PO가 소량만 나간 것 같습니다.

-방향성 자체는 굳어졌다. PO가 나왔다고 해서 그냥 가는 거라고 했는데 뭐가 남았다고 그러니까, 또 과거하고 비슷한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또 틀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PO 자체가 소량 나갔다는 것입니다. 다만 틀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그것은 삼성전자가 OLED TV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것보다는 LCD 패널을 지금 중국 업체에서 다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BOE, CSOT 등 그쪽에 견제구를 날리는 목적으로 “우리 계속 협상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물량을 받았다.” 이것만 언론에 보도가 된다고 하더라도 BOE한테 “우리는 당신들 아니어도 패널을 받을 곳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만을 위해서 삼성전자가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시는 분도 일부 있긴 합니다.”

-지금 미니 LED 백라이트 텔레비전, LCD 텔레비전 판매가 그렇게 안 좋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작년에 삼성전자가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를) 240만대를 출하했고 올해는 200만대 초반, 210만대 정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성장세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OLED 텔레비전을 좀 늘려야 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로는 물량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캐파가 30K+ 인 것 같은데 거기서 만들 수 있는 TV 패널 물량이 백만대 초중반 정도 수준입니다. LG디스플레이 화이트 OLED 캐파가 180K이고 6배 정도 됩니다.”

-만약에 (삼성전자가) 이쪽(OLED TV)을 계속 한다고 하면 거기(LG디스플레이)서 사 올 수밖에 없네요.

“미니 LED TV가 안 좋기 때문에 만약에 잘 팔렸다면 안 그럴 수도 있는데, 미니 LED TV가 잘 안 팔리고 있기 때문에 OLED TV로 하이엔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합니다.”

-미니 LED가 지금은 삼성 VD사업부의 최고 하이엔드 라인업이죠?

“맞습니다.”

-그런데 안 팔린다. OLED를 하려면 물량이 얼마 안 돼서 SDC로는 어렵다. SDC는 QD-OLED 캐파 안 늘립니까?

“지금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캐파가) 30K 정도 라인인데 그걸 약간씩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30K 정도 추가 (신규) 투자하려는 움직임은 지금으로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장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장비 반입하고 라인 가동할려면 2~3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쨌든 내년부터 물량을 만약에 삼성전자가 OLED TV를 많이 출하하려고 하면 LG디스플레이에서 몇 년간 물량을 받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아까 개발비나 마케팅 비용을 언급했는데 이게 뭡니까?

“삼성전자가 TV 1위 업체니까 LG디스플레이 측에도 우리한테 맞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라고 하는데 패널 개발을 요구한 것 같습니다. 그에 필요한 개발비도 있고 또 제품이 나왔을 때 마케팅을 해야 됩니다. 미국 베스트바이 같은 곳에 삼성 OLED TV를 판매할 경우에 이 마케팅 비용을 삼성전자 같은 세트 업체가 부담하기도 하고, 부품 업체가 부담하기도 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될 텐데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OLED TV를 광고를 해서 만약 OLED TV 시장이 커진다면 LG디스플레이도 수혜를 입을 수 있고, LG디스플레이도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우리 OLED TV를 패널을 사갔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1위 업체니까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패널 업체와 협상을 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 그리고 또 다른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본다면 물량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소량 나갔지만 대략적으로.

“올해는 한 10만대에서 30만대~50만대, 전망들이 좀 엇갈리는데 적게 보는 분들은 한 10만대 많게 보는 분들은 한 30만대 정도 보시는 것 같습니다. 50만대는 하반기 TV 시장이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게 풀린다는 가정 하에 50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지금은 10만대~30만대 정도 예측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어쨌든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1위 업체이고 마음만 먹으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10만대에 그치지 않고 한 30만대는 팔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내년은 어떻습니까?

“내년은 한 100만대에서 150만대 정도 보는 것 같은데 100만대 정도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건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가져오는 OLED 패널 사이즈가 77인치와 83인치 두 모델입니다. 대화면 모델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는 77인치, 83인치 모델을 그렇게 많이 팔기를 기대하기에는 지금 TV 업황이 안 좋으니까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존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라인업이 있습니다. 그걸 한 번에 다 뺄 수는 없기 때문에 네오 QLED도 유지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가져오는 55인치, 65인치, 77인치 QD-OLED TV 라인업을 생각할 때, LG디스플레이에서 가져올 수 있는 물량은 100만대에서 150만대 정도가 아닐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만대에서 150만대면 1년에 삼성전자 VD사업부가 TV를 한 4000만대 정도 팝니까?

“4000만대 이상 판다고 봐야 합니다. 작년에 4000만대 안 되기는 했는데 보통 4000만대 초반 정도 물량을 판매합니다.”

-100만대나 150만대 해도 한 3%정도 되겠습니다.

“그 정도 됩니다.”

-LG디스플레이로서는 그 정도 물량을 삼성전자가 가져간다고 하면 좀 만족스러워 합니까?

“LG디스플레이 차원에서는 내년에 물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측에다가 200만대보다 훨씬 많은 양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이 가져가라.

“그런데 사이즈까지는 생각해 보면 55인치, 65인치와 77인치, 83인치를 비교하면 만약에 77인치와 83인치로 한 100만대 이상 한다면 55인치와 65인치로는 훨씬 더 많은 물량을 댈 수 있기(공급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만약 화이트 OLED를 100만대 이상 가져간다면 고객사 기준으로 바로 2위에 올라오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소니가 2위였고 LG전자가 1위였는데 삼성전자가 바로 2위에 올라오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지금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 대형 패널 가동률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40%~50% 정도로 굉장히 낮습니다. 그리고 올해 OLED TV 출하량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LG전자도 OLED TV가 많이 팔리는 것 같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어떻습니까? 네오 QLED?

“네오 QLED는 미니 LED TV 라인업이고 삼성전자 QD-OLED를 물어보신 것 같은데 QD-OLED(삼성전자의 QD-OLED TV 출하량)는 연간으로 봤을 때 올해 한 100만대 초반까지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연초에 잡았던 출하량 목표보다는 약간 밑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TV 업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게 팔리고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데, 그건 또 주관에 따라 다른 것이기 때문에 당초 목표보다는 조금 밑도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잠깐만 쉬다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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