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조6961억원
생산 능력 89GWh로 두 배↑
생산 능력 89GWh로 두 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지난 2분기 3조69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출범 당시인 2021년 4분기 1조665억원과 비교해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출범 2주년을 맞이한 SK온이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7조6177억원이었다. 2022년 매출의 90% 이상을 반년 만에 달성한 셈이다. 생산 능력은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지난달 말 89GWh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생산 거점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헝가리 등 5곳에서 8곳으로 확대됐다.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지난달 기준 2.4배(3411명) 증가했다. 매달 1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자금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프리IPO를 통해 총 4조8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0% 가량 초과 달성했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 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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