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IoT 원격관제 호조 지속…550만개 돌파
KT, 휴대폰 2위 유지…LGU+ 대비 258만명 앞서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자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확대를 이어갔다. KT와 차이를 100만명 가까이 늘렸다. 휴대폰 가입자는 여전히 KT가 2위다. KT가 260만명 격차를 유지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8334만8742개다. 전월대비 74만3446개 증가했다.
통신사별 가입회선은 ▲SK텔레콤 3145만8871개 ▲LG유플러스 1868만7135개 ▲KT 1775만9813개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1544만2924개 순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KT를 역전했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회선 기준 KT를 앞선 것은 사업 착수 후 지난 9월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와 KT의 간격은 9월 55만7148개에서 10월 92만7322개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의 강세는 기업 대상 사업(B2B) 호조 덕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중 원격관제 성적이 좋았다. LG유플러스의 10월 기준 원격관제 가입회선은 553만7598개다. 전월대비 40만6584개 성장했다. 원격관제 시장은 LG유플러스가 KT에 비해 3배 이상 가입자를 가졌다. SK텔레콤보다도 많다. 한국전력 원격검침 사업을 수주한 것이 컸다.
휴대폰 가입자는 여전히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다. 10월 기준 양사 가입자(고객용)는 각각 1357만6962명과 1099만4852명이다. KT가 258만2110명 앞섰다. 전월 258만0188명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양사 경쟁에 대한 평가는 갈린다. KT는 ‘수익성이 크지 않은 사업에서 LG유플러스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IoT 회선 개별 매출은 소액이지만 회선 여유를 이용해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B2B 사업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과기정통부는 통계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B2B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 개인 대상 사업(B2C) 즉 휴대폰 가입 경쟁은 정체다. 10월 기준 국내 휴대폰 이용자는 5623만2124명이다. 전월대비 4만2390명 늘었다. 이동통신 가입자 견인은 B2B가 한다. 휴대폰 가입자는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이동하고 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NW)는 여유가 생겼다. B2B는 LTE NW 수익성을 제고하는 역할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