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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이크론 실적으로 본 내년 반도체 시황
[영상] 마이크론 실적으로 본 내년 반도체 시황
  • 송윤섭 PD
  • 승인 2023.12.2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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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노태민 기자
 

-이번에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반도체 쪽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태민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마이크론이 거기 기준으로 1분기죠. 회계연도 기준으로 1분기니까 9월부터 11월.

“9월부터 11월이요.”

-그러니까 9, 10, 11월. 우리로 치면 4분기인데 9월이 포함되고 12월은 빠지는 형식인데, 실적이 어땠어요?

“매출이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지난 분기가 좀 가이던스보다 좀 못 나와서 ‘메모리 업황 회복이 늦어지나?’ 그런 시각이 좀 있었는데, 그거 대비해서 굉장히 잘 나왔고요.”

-지난 분기 대비해서 매출이 얼마 늘었어요?

“지난 분기나 전년 동기로 비교해서 매출이 한 15% 정도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다.’ 이 정도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사실 영업 손실이 좀 있기 때문에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하지만...”

-여전히 손실이죠? 영업적자.

“영업손실이에요. 11억2800만달러(1조46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조3~4천억원 정도 되는 거네요.

“맞습니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 좀 줄어든 수치이고요. 이거에는 모바일 쪽 매출하고 낸드 쪽 적자 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D램 매출은 24%가 늘었네요?

“D램 쪽이 많이 늘었고요. 비트 출하량도 늘었고 여기서는 ASP도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 정도 올랐다고 얘기했습니다.”

-낸드가 ASP가 20% 오른 것도 참 특이하네요.

“이거는 감산 영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감산을 해서... 근데 마이크론이 낸드 ASP가 전분기 대비로 20% 정도 올랐다고 하면, 삼성이나 SK하이닉스도 그 이상으로 올랐을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을 것 같고요. 비슷하거나 아니면 조금 더 적을 것 같습니다.”

-물량이 많으니까?

“물량이 더 많기도 하고, 마이크론 대비해서 품목이 좀 더 많으니까 ASP는 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그거는 이제 실적 컨퍼런스콜 할 때 좀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상당수 금액이 좀 올랐을 거다.’ 그런 식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다만 비트 출하량은 10% 중반대 감소가 있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정도 상승에 그쳤습니다.”

-낸드 쪽 비트그로스는 그렇게 늘지는 않았다 이거죠.

“그렇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전체적으로 실적을 쭉 봤을 텐데, 포인트는 어떤 거예요?

“시사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거는 ‘드디어 D램, 낸드의 가격이 반등이 시작됐다.’라는 겁니다.”

-D램익스체인지(시장조사기관)도 고정거래니까 계속 올라가는 추세였잖아요. 그러니까 가격 반등은 확실히 보였다.

“가격 반등 확실히 보였고, 감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고객의 재고 정상화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컨퍼런스콜에서도 그런 부분을 얘기를 했었나요?

“네. 마이크론이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의 재고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언급을 했고요.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쪽 회복세가 좀 좋았습니다. 모바일 쪽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97% 정도 올랐으니까. 모바일 쪽은 최근에 스마트폰이 좀 많이 팔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많이 팔려요? 나는 잘 모르겠던데.

“여전히 많이 팔린다고는 못하겠지만, 지난해에 너무 안 팔렸습니다.”

-상대적인거니까요.

“전년 동기 대비니까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97% 개선이 됐고, 서버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랑 비교하면 좀 비슷했는데, 전 분기와 비교해서 45% 정도 증가했습니다.”

-많이 늘었네요. 그럼 다음 분기. 마이크론 기준으로는 12, 1월, 2월. 가이던스는 어떻게 내놨어요?

“가이던스는 이번보다 더 좋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1분기보다 더 좋아진다?

“그러니까 12월부터 2월까지 매출이 51억~55억 달러정도 전망을 했습니다. 이때도 실적 개선이 더 될 거고, 모르겠습니다. HBM이 이때부터 나갈지 안 나갈지는 좀 지켜봐야 알겠지만.”

-HBM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한 게 있었어요?

“HBM3E 관련해서 좀 언급을 했는데, ‘여러 고객사에 HBM3E 샘플을 출하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엔비디아의 경우에는 ‘GH200, H200의 경우 인증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라고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양산은.

“양산은 사실 2024년도 회계연도 초에 양산을 한다고 했는데, 그쪽 얘기로는... 지금도 2024 회계연도 초거든요. 언제인지는... 늦어도 12월, 1월, 2월 정도에는 할 것 같은데. 사실 지금 들어갔어야 되는데,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2024년 회계연도 초 정도라고 이렇게만 언급을 했고요.”

-그때 이 마이크론 CEO가 ‘2년 뒤에 HBM 매출 기여도를 20%까지 끌어올리겠다.’ 이렇게 한번 얘기한 적이 있었잖아요.

“맞습니다. 이번에도 거의 동일하게 언급을 했고요. ‘2년 뒤에는 이제 HBM 시장 점유율이 D램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도 코멘트를 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우리나라 기업들. 삼성전자 DS부문. 그리고 SK하이닉스인데. 아직 실적 발표는 한 달가량 남았죠. 잠정 실적이야 곧 나올 수도 있겠지만. SK하이닉스는 저희가 지난주에 한주엽 대표님 인터뷰 때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흑자 전환은 된 것 같아요.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이고.”

-2000억원이냐, 1000억원 후반대냐. 혹은 더 높은 3000억원대 기록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흑자 전환은 된 것 같고. 삼성전자는 어때요?

“삼성전자 이제 D램 쪽 흑자 전환이 시작될 거라고 이렇게 업계에서는 좀 보고 있고요. 낸드도 적자 폭이 많이 줄어들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DS부문만 놓고 보면 흑자 전환은 가능한 거예요?

“아닙니다. 흑자 전환은 안 됩니다. 파운드리랑 낸드랑 여전히 적자이기 때문에 D램 쪽은 이제 흑자 전환 시작할 건데, 흑자 전환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SK하이닉스는 흑자 전환이고, 삼성전자 DS부문은...

“D램 흑자 전환을 한 거죠. SK하이닉스같은 경우에는 이미 3분기에 D램 흑자 전환을 한 거고요. 삼성전자 DS부문같은 경우에는 이제 흑자 전환을 할 확률이 꽤 높다라고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HBM 영향인 것 같습니다. 지금 마이크론 같은 경우에는 흑자 전환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SK하이닉스랑 삼성DS부문 대비 HBM이 지금 안 나오고 있는 게 큰 거고요. 그리고 이들이 곧 HBM 양산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유의미한 제품이 공급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HBM3E는 지금 SK하이닉스만 잘 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 거잖아요?

“HBM3E같은 경우에는 아직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공급 시작이 안 됐고요. 지금 열심히 퀄을 받고 있는 단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 캐팩스는 얘기가 나왔었어요?

“캐팩스도 언급을 했는데, 캐팩스같은 경우에는 75~80억 달러 정도 올해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수준인데.”

-별로 안늘었네요.

“맞습니다. 거의 HBM 위주로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여기도 선별적 집중 투자를 하는 구조.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겠고.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D램 장비를 이용해서 램프업을 하겠다.’라는 식으로 좀 얘기를 했고. 최근에 일본 회사에 본딩 장비가 좀 들어간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 그것도 HBM용으로 사용할 것 같은데, 삼성전자하고 동일한 회사의 장비로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마이크론이겠죠.

“거기도 사실 NCF니까 비슷한 장비를 쓸 걸로 추정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하여간 내년에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안 좋은데, 반도체 쪽은 이제 업턴으로 가는 것 같은데. 하여간 실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네.”

-다음 주에 더 좋은 뉴스로 만나도록 하죠.

“한마디만 더 말씀을 드리면, 이거는 좀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생각을 해서. 마이크론의 재고가 감소를 했어요. 지난 분기에는 170일 수준이었는데, 이번 분기 발표에서는 159일로 이렇게 줄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유의미하지 않네요.

“지난 분기에는 오히려 늘었는데, 이게 또 줄어든 거라서 좀 유의미하게.”

-어차피 감산하고 그러는데. 당연히 재고 개수가 줄겠죠. 늘어나면 그게 더 문제 아니에요? 별로 중요하지 않았는데. 하여간 다음 주에 뵙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오늘 라이브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더 재밌는 뉴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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