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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분기 매출 반토막·영업손익 적자전환...계열사들 실적도 부진
에코프로, 1분기 매출 반토막·영업손익 적자전환...계열사들 실적도 부진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5.0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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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에코프로비엠 영업손익 93%↓
전구체 담당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적자 전환
에코프로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유사할 전망"
(자료=에코프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에코프로 그룹사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과 전방 시장의 수요 둔화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양극재 소재사들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거나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1분기 매출 1조205억원, 영업손실 2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반토막 났으며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0% 줄어들었으며 적자 폭은 줄였다. QMB 프로젝트의 지분 투자 관련 88억원의 매출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실적은 매출 9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 93% 감소했다. 1분기에는 고정비 부담과 판매단가 하락 영향이 있었으나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판매단가 하락 요인은 주요 광물인 수산화리튬의 가격이 전분기 대비 33%, 전년동기 대비 82% 줄어든 탓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791억원의 매출과 1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 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58%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매가 하락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515억원이다. 가족사들의 수처리 사업 확대와 케미컬 필터 사업의 판매가 증가한 덕이다. 영업이익은 73억원을 실현했다.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다. 에코프로의 경우 전방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판매 물량은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은 커지게 된 탓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부 재고자산평가 충당금이 지주사로도 연결되지만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사들 상황도 다르지 않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4분기와 1분기에 이어 메칼가 하락 영향이 2분기 판매가격에도 적용돼 20% 수준으로 판매가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탈가격 반등 효과는 하반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방산업 수요 회복도 하반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판매 구조를 다양화해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이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고객 등 전반적인 사업전략을 전검하고 있다”며 “머티리얼즈 상장,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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