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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 113% '껑충'...삼성 조기 출시 영향
2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 113% '껑충'...삼성 조기 출시 영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6.0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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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 전망 
2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 925만대 예상...작년 3분기와 비슷
삼성전자 올해 폴더블폰 1달 조기 출시...화웨이 제품 수요도 지속
화웨이 메이트X5 (자료=화웨이)
화웨이 메이트X5 (자료=화웨이)

2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조기 출시, 화웨이 폴더블폰 수요 지속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2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전년비 113% 뛴 92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뛰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패널 수요가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 두 모델을 지난해 전작보다 한 달여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폴더블폰 패널을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폰 완제품을 제작하는 삼성전자의 전체 일정이 한 달여 앞당겨졌다. 

2분기 물량 증가는 화웨이 영향도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 폴더블폰 수요 지속으로 패널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분기 폴더블폰 패널 구매 점유율 55%로 1위를 차지했다. 2개 분기 연속 1위였다.

화웨이에 폴더블폰 패널을 공급하는 BOE도 2개 분기 연속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BOE의 폴더블폰 패널 출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43%, 올해 1분기 48%였다. 

전세계 1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비 46% 많은 394만대였다. 1분기 패널 구매가 가장 많았던 폴더블폰 모델은 화웨이 메이트X5와 포켓2 등 두 모델이다. 전체 폴더블폰 패널 시장에서 두 모델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1분기 패널을 구매한 폴더블폰 모델은 24개였다. 다만, 1분기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비수기다. 

DSCC는 2분기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전년비 113% 뛴 92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큰 폭으로 뛰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패널 수요가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료=DSCC)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패널 구매 점유율 52%로 1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화웨이는 27%다. 폴더블폰 모델별 패널 구매량 전망치에선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 두 모델이 가장 많다. 화웨이는 3위와 4위, 6위 모델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패널 업체 기준으로, 2분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 패널을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4월부터 출하하기 시작했다. BOE가 생산하는 화웨이의 폴더블폰 패널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2024년 연간으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패널 구매량은 1300만대 이상, 구매 점유율은 48%로 기대됐다. 다음은 화웨이 28%, 아너 10% 순이다. 2024년 패널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 폴더블폰 모델은 38개다. 지난해 35개 모델보다 많다. 상위 10개 모델 중 삼성전자가 3개 모델, 화웨이가 4개 모델, 아너가 2개 모델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패널 업체 기준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폴더블폰 패널 출하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28%의 BOE에 앞설 것으로 기대됐다. 다음은 비전옥스 11%, CSOT 7% 순이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BOE가 1위였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 패널 출하로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는 물량이 더 늘어난다.  

2024년 연간으로 폴더블폰 패널 조달량에서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자료=DSCC)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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