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매진(eMagin)이 발광층을 2개층 이상으로 쌓는 탠덤 방식 마이크로 OLED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RGB 서브픽셀을 직접 증착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기존의 화이트 OLED에 RGB 컬러필터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효율을 높이고 제품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탠덤 방식 마이크로 OLED 상용화에는 2~3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말 고쉬(Amal Ghosh) 이매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2 튜토리얼에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발광층을 2개층 이상으로 쌓는 탠덤(Tandem) 방식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상용화까지 2~3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OLED는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증착하는 기술로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라고 부른다. 마이크로 OLED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기기에 필요한 1인치 내외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채용할 수 있다.
고쉬 COO는 이매진이 개발 중인 탠덤 방식 마이크로 OLED는 적(R)녹(G)청(B) 서브픽셀을 직접 증착하는(DP:Direct Patterned)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GB 서브픽셀을 직접 증착하면 컬러필터가 필요 없다. 컬러필터가 없으면 광효율을 높일 수 있고, 탠덤 구조를 적용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다만 R과 G에 내부발광효율이 100%인 인광방식, B에 내부발광효율이 25%인 형광방식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기존의 OLED와 동일하다.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첫번째 혼합현실(MR) 기기의 마이크로 OLED는 화이트 OLED 발광원에 RGB 컬러필터를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화이트 OLED에 RGB 컬러필터를 적용하는 방식보다, RGB 서브픽셀을 직접 증착하는 마이크로 OLED가 효율과 제품수명에서 뛰어나다는 것이 고쉬 COO 설명이다.
이매진이 기존에 공개한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1920x1200 해상도에, 2645PPI(Pixels Per Inch)를 지원한다. 기존 OLED 스마트폰의 500PPI 수준보다 픽셀 밀도가 높다. 이 제품 컬러 픽셀피치는 9.6마이크로미터(um), 서브픽셀의 활성영역은 1.95x7.8um다. 최대 휘도는 1만 니트 이상이다.
고쉬 COO는 RGB 컬러필터를 적용한 자사의 화이트 OLED의 경우 최대 3000니트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탠덤 구조나 마이크로렌즈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를 말한다. 아말 고쉬는 AR·VR 기기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기술과 함께, 광학, 콘텐츠, 가격 등이 주요 도전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서 공동 주관하는 제22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온라인에서 온-오프라인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튜토리얼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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