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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 또 유찰' 블루오벌SK 장비 발주 난항
'유찰 또 유찰' 블루오벌SK 장비 발주 난항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2.12.20 14: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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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가 상회 업체 속출
연내 협력사 확정도 불투명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사진 SK온)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사진 SK온)
SK온-포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 장비 발주가 난항 중이다. 단독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일부 공정은 협력사를 확보했지만, 나머지 공정의 경우 유찰이 반복되고 있다. 입찰 규모가 상당히 크고, 2025년까지 셋업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따져볼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벌SK 배터리 합작사의 장비 발주가 난항을 겪고 있다. 매주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 시작됐으니 거의 한 달째 유찰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입찰 과정은 각 협력사가 가격을 제시하고, SK온이 가장 조건이 좋은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SK온이 내부적으로 제시한 조건에 부합되지 않으면 유찰된다. 유찰은 조립공정과 후공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양‧음극판의 끝에 있는 탭(Tab)을 따주기 위한 노칭(Notching) 공정은 유일에너테크, 우원기술, 엠플러스 삼파전이다. 이 장비는 그간 유일에너테크가 독점했다가 올해 초 진행된 헝가리 이반차와 중국 옌청 2공장부터 우원기술이 신규로 진입했다. 이번에는 엠플러스까지 가세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배터리 내부 소재와 파우치 필름을 결합하는 패키징(Packaging) 공정도 상황이 비슷하다. 엠플러스, 하나기술, 톱텍이 입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패키징 공정 바로 앞에 있는 탭 웰딩(Tab Welding)은 톱텍이 선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탭 웰딩은 양‧음극 탭(Tab)을 이어 붙이는 과정이다. 업체가 확실히 정해진 공정은 활물질, 도전재, 결착재, 용매를 일정 비율로 섞어 슬러리를 만드는 믹싱(윤성에프앤씨), 양극·음극집전체(알루미늄박, 동박)에 활물질을 바르고 일정한 모양으로 가공하는 전극 공정(피엔티), 양‧음극과 분리막을 번갈아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우원기술) 정도다.
유찰이 이어지는 배경은 각 협력사들이 제출한 가격이 SK온의 예상보다 높아서다. 예컨대 특정 공정에 쓰일 장비 가격이 10억원이었다면, 협력사들이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셈이다.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했고, 미국으로 보낼 현장 인력의 인건비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다. SK온 프리IPO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재원 확보가 원활치 못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SK온이 지나치게 단가 인하 압박을 하면서 장비 입찰이 진행되더라도 셋업과 양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입찰로) 당장 투자비는 줄일 수 있지만, 실제 수율과 생산성을 확보하기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오벌 SK는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켄터키에는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한다. 같은 규모의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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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태 2022-12-21 12:41:03
대기업들이 대부분 하는짓이 몇군데 빼고 하청업체 등쳐먹는 SK~

Skㅠㅠ 2022-12-21 09:30:08
Sk야 상생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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