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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업계 첫 IPTV 플랫폼 MSA 도입…서비스·R&D 경량화
LGU+, 업계 첫 IPTV 플랫폼 MSA 도입…서비스·R&D 경량화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6.0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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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 서비스 단위 SW 설계 기술…2021년부터 순차 전환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개발랩 담당

LG유플러스가 인터넷(IP)TV 플랫폼에 마이크로서비스 구조(MSA: 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을 도입했다. 업계 최초다. LG유플러스는 MSA를 다른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서울 종로구 회의실by필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 MSA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플랫폼 개발은 통상 모놀리식 구조(Monolithic Architecture)와 MSA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놀리식 구조는 전체 서비스를 1개 플랫폼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개발 기간 단축과 배포가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서비스가 고도화할수록 설계·개발·검증 복잡도가 상승하고 장애 발생 때 원인 파악과 대처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MSA는 서비스 단위로 개발하고 각각을 1개 플랫폼으로 연동하는 형태다. 개별 서비스별 대응 및 추가가 쉽다. 각 모듈 및 데이터베이스(DB) 연동 관리 등은 위험 요인이다.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개발랩 담당은 “대부분 초기 서비스는 모놀리식 구조로 개발을 하지만 서비스를 진행할수록 소스 코드가 복잡해지고 일부 서비스를 수정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도 전체를 만져야하는 등 유지 관리 부담이 커진다”라며 “플랫폼이 ▲고객관리 ▲상품관리 ▲구매관리 등으로 이뤄져 있다면 모놀리틱 구조는 이 중에서 고객관리만 증설을 하거나 수정을 할 수 없어 전체 비용 및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MSA로 전환하면 서비스별 수정 범위가 명확하고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개별 서비스 추가 등이 용이하다”며 “다만 이미 만들어져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을 뜯어고치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조직 문화 개선 등이 필요해 점진적으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5월부터 IPTV 플랫폼 백엔드(애플리케이션 서버/DB) 구간 MSA 적용을 대비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일괄 전환’ 방식이 아니라 ‘순차 전환’ 방식을 택했다. 2022년 4월부터 MSA로 트래픽 일부를 넘겼다. 지난 4월부터 100% 트래픽을 MSA 플랫폼으로 처리 중이다.

장 담당은 “플랫폼 교체 때 DB 동기화 등 서비스 제공 편의성 때문에 일괄 전환이 일반적이지만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하면 순차 전환이 낫다고 봤다”라며 “이 때문에 1년 동안 DB 연동 검증 등의 준비 작업을 진행한 후 2022년 4월부터 순차 전환을 실시했다”라고 평가했다.

수천라인에 달하는 소스코드로 이뤄진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평균 200라인 소스코드로 짜인 수백개의 SW 플랫폼으로 바꿨다. 연구개발(R&D) 조직은 폭포수(Waterfall) 개발 조직에서 애자일(Agile) 개발 조직으로 재편했다. SW 개발부터 운영까지 2개 영역 이상 담당자가 협업하는 ‘데브옵스(DevOps)’ 문화를 정착했다. 100여명의 개발자를 신규 채용했다. 단기간 트래픽이 과도하게 증가하더라도 5분 안에 증설이 가능한 클라우드 체계를 갖췄다.

오형석 LG유플러스 IPTV MSA전환태스크포스(TF) 프로젝트매니저(PM)는 “각 서비스 모듈별 통신에서 발생하는 지연시간 등은 고객이 느낄 수 없는 수준으로 구현했다”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서비스 불만 등을 제기했을 때 이를 개선하는 속도가 빨라진 점 등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각 구성 요소와 내부 통신 보안도 강화했다.

서선애 LG유플러스 연구위원은 “소스코드·인프라·데이터·접근제어 4단계 보안을 구축했다”라며 “서비스 플랫폼을 3중화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활용 최신 보안 환경을 구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MSA를 전사 차원에서 확대할 예정이다.

장 담당은 “IPTV의 경우 고객이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이를 연결하는 웹서버 등 프론트엔드 구간도 MSA를 검토 중이지만 디바이스별 사양차 등 때문에 글로벌 기업 등도 아직 여기까지 한 곳은 없다”라며 “기업 정보기술(IT)서비스 등 LG CNS와 기업 대상 사업(B2B) 분야 MSA 적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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