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청주와 포항, 새만금, 울산이 선정됐다. 오는 2030년까지 30조1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2042년까지 민간투자 총 614조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분야는 '광물가공(전북)-소재(포항)-셀(충북·울산)-재활용(전북)'으로 국내 생태계를 구축한다.
먼저 오창은 지름 46㎜, 높이 80㎜(4680) 규격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이 이뤄진다. LG에너지솔루션 주도로 2024년 연산 9기가와트시(GWh)로 구축된다. 포항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새만금은 양극재 원료인 프리커서(전구체)와 폐배터리 재활용 등 등 배터리 핵심광물 가공과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집적단지 신규 조성한다. 울산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비롯해 전고체와 리튬황 등의 차세대 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배터리협회는 올해 하반기 정부에서 마련할 예정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세부 육성계획'에 특화단지별로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의 애로·지원 필요사항을 발굴해 정부 측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내 투자 기반 확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 등에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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