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비자용 초고속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T9’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T9’는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10월3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0월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제품 가격은 용량 순서대로 16만5000원, 29만1000원, 53만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 제품은 풀HD급 4GB(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전 세대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2배 증가해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기기 연결성도 특징이다.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에 맞춰 설계해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 등의 운영체제 제품과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 등 연결이 용이하다. 또한, 저온 화상 방지를 위해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60℃를 넘지 않게 제품을 설계했다.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도 충족했다.
신제품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 디자인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비대칭 사선의 굴곡과 카본 패턴을 적용했다.
이밖도 메모리 제품 관리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8.0’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제품 상태 확인, 성능 벤치마크, 보안 기능 강화, 정품 인증 등의 설정으로 제품 관리 및 사용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손한구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 및 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며 “포터블 SSD T9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