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테렌스 응 테스 회장 등이다.
3사는 협약에 따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들은 지난 3월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맺었으며 이번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건설이 첫 프로젝트다.
폐배터리 공장 건설을 헝가리에서 하는 이유는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KORTA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3개사가 헝가리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3개사가 헝가리 투자 진출을 발표했다. 헝가리 배터리 생산량은 2022년 대비 2030년 7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력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헝가리 등 유럽 지역에서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습식공정 중심의 리사이클링을 진행하고 있다. 습식공정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파쇄한 뒤 나온 검은색 분말 ‘블랙파우더’를 선별 채휘 후 여러 과정을 통해 블랙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한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는 폐배터리 전 과정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23개국 50개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항구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옌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30개국에서 바젤 허가도 획득했다.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재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구축해 자원순환경제 실현에도 나설 예정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생태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리사이클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재활용 사업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헝가리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헝가리를 필두로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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