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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 위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필수"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 위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필수"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3.11.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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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글로벌 폐배터리·핵심광물 공급망 컨퍼런스'가 열렸다.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급격한 수요 증가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산되는 가운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도 '2050 넷제로'를 위한 필수 요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먼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글로벌 폐배터리·핵심광물 공급망 컨퍼런스’에서 김태윤 국제에너지기구 선임에너지분석관은 “핵심광물에 대한 공급은 진전이 있으나 공급망 다각화가 요구된다”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이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김태윤 선임에너지분석관은 “2019년 전기차는 25대 중 한 대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023년에는 5대 중 한 대가 전기차일 것”이라며 “같은 기간 전기차의 핵심광물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5년간 리튬 56%, 코발트 40%, 구리 22%, 니켈 1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그는 “광물들의 공급과 가격의 변화에 따라 배터리의 가격, 최종 전기차의 가격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며 “광물의 공급이 안정화되지 않고 가격이 폭등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친환경에너지 관련 광물 산업은 수요의 성장만큼 공급도 진전되고 있다. 미국, 호주,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2021년 30%, 2022년 20%에 가까운 투자가 진행됐으며 2~3년 전에 비해 공급이 늘어났다. 다만, 리튬, 니켈, 구리 등 핵심광물 공급의 경우 2030년 넷제로 목표가 요구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김 선임에너지분석관은 광물 공급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져 공급망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등 메이저 국가 위주의 공급망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핵심광물 공급에 대한 상황이 밝지 않다”며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광물 생산 설비가 지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공급되는 광물의 품질과 정확한 출처도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김 선임에너지분석관은 광물 공급망의 다각화 방법 중 하나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언급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공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물을 채굴하고 생산하는 과정은 평균 1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경우에는 핵심광물에 대한 시간적 부담을 줄여 공급 측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광물 안보 측면의 이점도 언급했다. 국가 내의 핵심광물 자원 보유량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김 선임에너지분석관은 “리사이클링을 해 핵심광물을 확보할 경우 자원과는 상관없이 전기차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환경적 측면에 기여할 수도 있다. 현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2040년이 됐을 때 전체 광물 공급에서 15~3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핵심광물의 다양한 공급망 구축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위해서 국가의 지원과 시장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국가 차원으로는 ▲리사이클링 설비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R&D 지원 ▲폐배터리 폐기물 관리체계 규제 등을, 시장의 과제로는 변화하는 배터리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에 따른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손꼽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주최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성준 책임연구원과 호주, 폴란드, 헝가리, 인도 등 각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디일렉은 ‘[긴급진단] 전기차‧배터리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콘퍼런스를 통해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2월 5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년 글로벌 EV배터리 시장 전망과 9대 이슈’,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정말 한국에 위협일까?’, ‘천연.인조 흑연 장점 흡수한 조립구상 음극재 배터리’, ‘자원위기, 배터리 순환경제의 본격화 신호탄’, ‘미국 IRA의 주요 내용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미래를 논의하고 돌아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행사 개요

행 사 명 : 전기차‧배터리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일 시 : 2023년 12월 5일(화) 13시 30분 ~ 17시 00분

장 소 : 디일렉 5층 콘퍼런스 룸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5층, 역삼역 6번출구 도보 3분)

주최/주관 : 디일렉 / YELEC

규 모 : 선착순 50명

참 가 비 용 : 220,000원 (VAT 포함) / 현장등록 275.000원(VAT포함)

*사전등록 마감 시 현장등록 불가

행 사 문 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email protected] 010 5278 5958

◆ 세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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