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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실적하락'에도 흔들림없는 K-배터리 북미 투자
'업황부진+실적하락'에도 흔들림없는 K-배터리 북미 투자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2.05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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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소재-부품' 등 밸류체인 기업들 투자 지속
국내 배터리 기업 북미 진출에 맞춰 소재, 부품사도 진출 가속
SK온이 포드와 합작해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짓고 있는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의 건설 현장. 1공장은 2025년, 2공장은 2026년 양산에 들어간다.(사진 SK온)
SK온이 포드와 합작해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짓고 있는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의 건설 현장.(사진=SK온)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업황 부진과 실적 악화에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북미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 3사를 비롯해 배터리 필수 요소인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동박(전지박) 등의 기업들은 이미 북미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당장의 업황 부진에도 향후 미국 시장이 글로벌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하며 2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의 북미 생산공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국내 소재, 부품 기업들도 북미 지역 투자계획을 발표하거나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제조 3사의 생산라인 가동에 맞춰 현지에서 소재,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전기차-배터리-소재-부품’ 등 배터리 밸류체인이 미국 현지에 구축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OEM들과 손잡고 북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를 설립했다. 스타플러스 1, 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33GWh, 34 GWh 규모다. 제너럴 모티스(GM)와도 연간 생산능력 20GWh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발표된 바에 따르면 북미에 총 87GWh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SK온은 진행중인 투자가 완료되면 북미에서 약 150 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주로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테네시주와 켄터키 1,2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3개의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모두 43GWh로 동일하다. 또한, 단독으로 조지아주에 생산능력 9.8 GWh, 11.7 GWh의 1, 2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을 중심으로 다수의 OEM들과 JV를 추진 중이다 GM과의 JV 얼티엄셀즈는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에 3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이들의 생산능력은 총 140 GWh 규모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30GWh, 혼다와 40GWh, 스텔란티스와 49GWh 등과 JV도 기획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투자가 완료될 시 회사는 북미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대인 300GWh 이상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기업들도 현지 공급을 위해 미국내 생산능력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테네시주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2만톤 규모의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캐나다 베캉쿠아 산업단지에 연간 4만5000톤 규모를, 포스코퓨처엠은 같은 지역에 3만3000톤의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 양사 모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다른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와 코스모신소재는 미국 진출을 현재 검토 중이다.
엔켐의 미국 조지아주 전해액 공장. (사진=엔켐)
엔켐의 미국 조지아주 전해액 공장. (사진=엔켐)
배터리 제조를 위해 전해액도 필요하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 리튬이온의 통로 역할을 맡았다. 관련 기업인 솔브레인홀딩스는 미국 법인 솔브레인MI통해 이르면 올해 말 전해액 생산능력 10만톤을 확보하게 되며 엔켐은 미국 조지아주에 현재 연간 4만톤의 전해액 생산공장을 2025년 말까지 20만톤으로 확대할 전략이다. 다만, 천보와 후성 등 전해질 기업들은 아직까지 북미 진출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분리막 기업들은 진출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SKIET는 연내 북미 진출을 발표할 예정이며 늦어도 2008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2025년 초 지역과 생산능력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내 동박 3대장인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는 진출을 검토하거나 공장을 이미 건설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일 실적발표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생산법인 부지를 1분기 내 선정할 예정이며 SKC는 아직 투자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백주에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동박은 얇은 구리박으로 음극 집전체로 사용된다. 부품업체들도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이다. 신성에스티는 2025년 2분기 생산기지 가동을 목표로 227억원을 투자했다. 신성에스티의 주요 제품은 배터리 전류 연결 기능을 수행하는 전도체 부스바와 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케이스 등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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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욱 2025-02-05 20:20:28
엘앤에코프는 도대체 어디회사요?
여기도 에코프로 우회적으로 까는건가요?
오타면 빨리 수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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