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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출하량 28% 늘어난다"
"올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출하량 28% 늘어난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4.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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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전망
2022년 510만대→지난해 710만대→올해 920만대
"초대형 LCD, 하이엔드 TV 시장서 한국 OLED와 경쟁"
"중국 패널 업체, 130인치 LCD TV 패널도 생산 계획"
중국 TCL의 115인치 미니 LED LCD TV (자료=TCL)
중국 TCL의 115인치 미니 LED LCD TV (자료=TCL)
올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지난해보다 28% 많은 920만대 출하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LCD TV와 공공 디스플레이용 기대 물량을 더한 수치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늘고 있다. 지난 2022년엔 510만대, 2023년엔 710만대였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에서는 85인치와 86인치, 98인치, 100인치 등 4종이 주력이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에서 이들 4종 비중은 지난해 97%(690만대)에서 올해 99%(910만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98인치와 100인치는 지난해 64만대에서 올해 113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85인치와 86인치, 98인치, 100인치 등 4가지 크기 LCD 패널은 8.5세대와 8.6세대 LCD 공장에서 만든다. 8.5세대 공장에선 98인치, 8.6세대 공장에선 100인치 패널을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옴디아는 올해 소비자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가 패널 가격을 유지하거나 높이려면 생산관리 전략을 이어가야 한다고 예상했다. LCD 공장 가동률을 합리적 수준에서 유지하려면 패널 업체가 공격적인 초대형 패널 출하량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패널 업체 입장에서 98인치와 100인치 패널로 올리는 매출이, 32인치나 50인치, 55인치 패널 생산으로 올리는 매출보다 많다. 
2016~2024년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출하량 전망 (자료=옴디아)
2016~2024년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출하량 전망 (자료=옴디아)
또, 중국 패널 업체가 하이엔드 TV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 업체가 만드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경쟁하려면 초대형 LCD 패널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연도별 대형 OLED 출하량은 2021년 740만대, 2022년 750만대에서 지난해 530만대로 줄었다. 올해는 7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옴디아는 지난 3월 다른 자료를 통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LCD TV의 낮은 가격이 OLED TV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올해 OLED TV 출하량 목표는 삼성전자 200만대, LG전자 350만대로 추정됐다. 지난해 OLED TV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100만대, LG전자가 300만대였다.  중국 패널 업체는 10.5세대 LCD 공장도 가동 중이다. TCL이 출시한 115인치 LCD TV 패널은 CSOT의 10.5세대 LCD 공장에서 만들었다. 하이센스는 올해 초 CES에서 110인치 LCD TV를 전시했다.  옴디아는 일부 패널 업체가 10.5세대 공장에서 130인치 LCD TV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초대형 TV가 초대형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TV 업체 입장에서도 초대형 TV 평균판매가격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8.5세대와 8.6세대, 10.5세대 LCD 공장에서 생산가능한 초대형 LCD 패널 (자료=옴디아)
8.5세대와 8.6세대, 10.5세대 LCD 공장에서 생산가능한 초대형 LCD 패널 (자료=옴디아)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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