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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깜짝 공개
엔씨소프트, 리니지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깜짝 공개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9.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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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IP 활용 신규 프로젝트 발표...4분기 출시 
내부 IP 활용 확대 사업 전략 본격화
캐주얼 방치형 장르 예상...리니지 세계관 살려 캐주얼 시장 확장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 프로젝트를 새롭게 공개하고 국내 캐주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라인업 등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신작이다. '리니지' IP 적극 활용을 천명한 엔씨소프트의 발빠른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저니 오브 모나크'의 티저 사이트를 9일 오픈하고 사전 예약을 30일부터 시작한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하는 완전한 신작이다. 티저 사이트는 일부 정보만 있으나 게임성을 암시하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여유로운 사냥과 통제없는 필드, 라인없는 세상 등이다. 깨지지 않는 기회와 밤의 전투가 없다 등의 시스템을 상징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토대로 유추하면 싱글플레이의 롤플레잉 시스템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을 방치형 스타일의 캐주얼 게임으로 예상한다.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는 개발비용이 막대하고 기간이 길다. 이전 공식 발표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하며 비밀리에 진행하기 힘든 구조다. 일반적인 롤플레잉 프로젝트도 MMORPG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개발 기간이 짧을 뿐이다. 일년 이상 걸리고 수십 명의 순수 개발자가 필요하다. 

엔씨소프트가 올해부터 준비해 약 반년의 제작 기간으로 출시가 가능한 분야는 방치형이 유력하다. '리니지'의 세계관을 이어가기 때문에 캐릭터와 아이템, 배경 등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리소스 개발 일정을 빠르게 가져 갈 수 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사례 역시 존재한다. 방치형 게임의 시장 규모는 이미 검증돼 있다. 이 분야에서는 주로 중국산 게임들이 국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장기간 유지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우선 과제는 신뢰 회복이다. 회사 자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 신작이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이용자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다. 게임이 아닌 회사를 향한 내용이 많다.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다. 결국 게임사는 좋은 작품으로 응답해야 한다.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은 중요하다. 그보다 참신하고 높은 품질의 게임이 앞에 있어야 한다.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새로운 시장(장르)을 개척하고 다양한 이용자층을 확보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동시에 '리니지' IP를 활용한 의무도 짊어진다. 기존 '리니지' 이용자들을 실망시키면 안되는 것이다. 신규 이용자와 팬덤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출시한 '호연'은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더 지켜봐야 한다. PC플랫폼 퍼플을 활용하는 퍼블리싱 사업의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일은 11월로 보인다. 게임사는 사전 예약을 1개월 정도 진행하고 오픈하는 일정이 일반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라인업은 사실상 '호연'이 유일했는데 갑자기 신작이 등장했다"며 "만약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 맞다면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치형은 IP 인지도와 대중성이 마케팅에 큰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획만 잘 짜여져 있다면 긍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엔씨소프트의 시장 확대 전략이 실체화되고 있어 당분간 회사의 행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니 오브 모나크' 티저 이미지(이미지=공식사이트)
'저니 오브 모나크' 티저 이미지(이미지=공식사이트)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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