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3분기에 매출 14조18억원, 영업이익 9086억원, 당기순이익 9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6.5%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 줄었고, 영업이익은 31.6% 늘었다.
매출(14조18억원)은 시장 추정치(14조111억원)와 비슷했고, 영업이익(9086억원)은 시장 추정치(6658억원)를 웃돌았다.
모듈·핵심부품 매출은 10조9412억원, 영업이익은 92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0.8%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782억원 늘었다.
모듈·핵심부품 매출에서, 전동화 매출(1조5787억원)이 전년비 42.0% 급감했다. 부품제조 매출(3조835억원)과 모듈조립 매출(6조2790억원)은 같은 기간 각각 11.7%, 5.1% 늘었다.
전동화 매출 감소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배터리셀 가격이 전년비 39.4% 하락했고, 일부 차종 셀 매출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부품제조 매출 증가에 대해선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확대 적용 등 제품 믹스 효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S 매출은 3조606억원, 영업이익은 815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6.7%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0.7% 늘었다.
A/S 부문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9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이날 경영전략과 재무목표, 차기 주주환원정책 등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소개된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며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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