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 이수환 기자
-오늘 촬영 날짜가 2021년 9월 16일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얘기를 할 텐데. 약 한 달 전에 저희 채널에서 「SK이노베이션하고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이 임박하였다」라는 것을 보도를 해 드린 바 있는데. 최근에 발표 났죠. 10조 원 규모로. 에코프로비엠은 정말 실적도 좋지만, 시장에서의 어떤 기대는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 회사인 것 같아요. “요즘 말로 타이슨이 그런 얘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처음에는 그럴듯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한테 맞기 전까지는” 그러니까 보통 상장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장밋빛 전망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제 상장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기업이었고 취재를 하면서 느꼈던 거는 정말 장밋빛 전망이었어요. 전기차가 이만큼 성장하니까 그만큼 재료가 많이 필요하고 그러니까 “우리 실적도 이거야 우상향이야” -지금 그렇게 되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지 않는 기업의 세상이 어디 있습니까. 다 똑같이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준비도 잘 돼야 됐지만 결국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도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야 되고 에코프로비엠이 최근에 여러 가지 탄력을 받는 건 거기에 대한 기초가 잘 돼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이 회사 상장 처음 할 때만 하더라도 주당 가격이 4만 원대였던 것 같은데. 지금 40만 원대 중반대, 50만 원대를 넘보고 있다. “그런 리포트가 나왔죠. 그래서 한때 잠깐이긴 하지만 시총 10조 원이 넘었고요” -지금 이제 10조 원 가까이 됐죠. 오늘 날짜로 9조 9,777억 원. “사실상 쉽죠” -코스닥 시총 순위 2위 업체로. 1등이 이제 셀트리온인데 2위 기업이 되었고. 물론 이 회사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여러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주가가. “주가가 굉장히 높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오늘 이제 이 영상을 촬영하는 이유는 때가 되면 계속 뭔가 발표를, 삼성SDI와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등 어디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또 있는데 아직 발표 안 난 내용인데 얘기를 해주시죠. 어떤 내용입니까. “일단 미국만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배경을 말씀드리면 에코프로비엠이 해외에 두 지역에 진출을 합니다. 하나는 한 곳은 유럽이고요. 다른 한 곳은 미국인데. 미국 쪽이 먼저 대충 윤곽이 잡혔어요. 그게 바로 SK이노베이션과 양극재 관련 합작사를 설립해서 진출하는 방향으로 방향 설정이 된 것 같습니다” -이게 기존에 얼마 전에 나온 10조 원 계약에도 포함되는 겁니까? “그 관련 내용은 없고요. 합작사 부분은 아마 별도로 얘기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아직까지 논의 중인데 구체적인 어떤 합작 비율이나 이런 것들은 아직 결정이 안 됐다고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이 많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에코프로비엠의 자회사인 삼성SDI하고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 같은 경우에도 40%가 삼성SDI, 60%가 에코프로비엠이거든요. 그 정도 비중까지는 안 갈 걸로 보입니다” -40%보다 덜 가져갈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지금 얘기 나온 건 미니멈으로 8대 2 정도로 얘기가 나온 것 같고요” -그러면 그게 지금 사실 6대 4도 우리가 그때 얘기했을 때는 에코프로 쪽에서 굉장한 우위를 갖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얘기를 했었잖아요. “근데 이제 살짝 꿍꿍이가 있어요. 삼성SDI도. 왜냐하면 본인들이 양극재 사업을 외부에서 조달을 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외부에 의존하게 됐고 바잉 파워에 대한 부분들도 감안 하다 보니까 여기서 합작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어떤 기술 노하우나 이런 것들을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이거를 에코프로비엠이 모를 리가 없겠죠. 그래서 철두철미하게 보완에 대한 부분은 이미 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삼성SDI가 와서 “우리도 지분 가지고 한번 봅시다” 그러니까 “안 된다.” -지분 갖고 있다고 다 볼 수 없죠. 주요한 자리에 있어야 회사 정보를 보는 거니까. “근데 이거는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특수 관계에도 영향이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동채 회장 요즘 많이 언급이 되는 인물이시죠. 이동채 회장이 삼성SDI를 “큰 집”으로 부릅니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는 삼성SDI의 전해질 사업을 이관 받음으로써 탄생하게 됐거든요. 여러 가지 면으로 삼성SDI가 굉장히 끈적한 건 사실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랑 같이 거래를 하는 거 보면 관계는 관계고 사업은 사업이죠.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삼성이랑도 합작사를 하고 SK이노베이션이랑도 미국에 합작사를 만들고. 그 비율은 어쨌든 에코프로비엠이 더 많이 가져간다. “더 많이 가져가고. 아예 SK이노베이션은 단순 투자만 하는 형태로 앞으로 만들어질 양극재에 대해서 공급을, 어떤 재원을 제대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미국의 SK이노베이션 공장이 있으니까 거기서 공급받을 어떤 요량으로 그쪽에 설치하는 거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잘 보셔야 될 게 전 세계의 배터리 핵심 소재.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를 하니까 미국의 양극재 생산 공장이 없어요. 없습니다. 재료가 없으니까요” -다 재료를 공수해서 받아와야 되는 거죠. “굉장히 비효율적이잖아요. 물류비나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일단 대부분의 재료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어떤 고민이 커지는 거예요. ‘전기차 굴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전기차 퍼스트 정책을 펴지만 거기에 핵심이 되는 배터리 핵심 소재가 미국에서 안 난단 말이죠. 대부분의 가공 설비가 중국에 있고 이쪽에서 조달을 받아와야 되니까 그러면 에코프로비엠은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과 뭘 하느냐? 배터리 공장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아까 말씀드린 스크럽이나 이런 것들을 재처리하고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수준에서 어떤 사업을 먼저 펼치지 않을까라고 이제 예상이 되는 거죠. -양극재도 공급할 거고 지금 말씀하신 폐배터리라든지 부산물 나오는 거 처리하는 것도 하고. 지금 에코프로비엠이 해외 법인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아직은 없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연락사무소 정도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얼마 전에 공시도 나왔지만, 해외 진출을 통한 투자 재원도 투자하겠다고 금액을 밝혔고요. 그래서 이제 먼저 유럽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얘기 나오는 거 보면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헝가리와 핀란드가 최종 후보에서 당락이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핀란드에는 테라파메(Terrafame)라고 하는 메탈 기업이 있고요. 그 기업이 에코프로비엠이 올 걸 대비해서 여러 가지 “니켈 필요하지 않냐” 이런 얘기들도 물밑에서 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미국을 먼저 이렇게, 미국이 제일 먼저 되겠네요. “아마 동시에 될 거예요. 보통 사람들이 이제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쉬운데 헝가리가 보조금도 많이 주고 국내 주요 고객사 두 군데가 있죠.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가 있으니까. “당연히 헝가리 가는 거 아니야?”라고 할 수 있지만 헝가리는 자원이 없는 국가입니다. 그냥 주요 2개 고객사 공장만 헝가리라는 국가에 있을 뿐이지 배터리 양극재를 만들고 재활용하고 그 전체 생태계를 구성하기에는 썩 좋은 위치는 아니라는 거죠. 만약에 만에 하나 에코프로비엠이 국내 3사가 아닌 해외 대형 고객사를 발굴한다. 특히 완성차 업체”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