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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배터리 장비 신사업 진출...후공정 경쟁 본격화
엔시스, 배터리 장비 신사업 진출...후공정 경쟁 본격화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08.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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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스마트밸리 준공, 갑진과 협업
매출 3000억원 이상 기대
중견 배터리 장비 업체 엔시스가 후공정 장비 사업에 속도를 낸다. 다른 배터리 장비 업체 '갑진'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엔시스는 지난 3월 30일 갑진 지분 14.13%(87만주)를 100억500만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엔시스는 22일 충남 아산 음봉면에 위치한 아산스마트밸리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신공장은 총 167억원이 투자됐다. 오는 9월 말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배터리 검사 장비와 포매이션(활성화) 장비가 주로 생산된다.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기수 대표이사는 "(배터리 장비) 사업군을 확장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시스는 신공장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 엔시스는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이다.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공정부터 배터리 형태를 만드는 조립공정, 포매이션에 이은 모듈공정에 활용된다. 핵심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같은 국내 배터리 3사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공정용 비전 검사장비를 독점 공급 중이다. 단폭(300mm)과 장폭(600mm) 셀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신공장은 갑진과 배터리 장비 사업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다. 갑진은 삼성SDI, SK온 등에 후공정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해외 배터리 업체 공략도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의 파일럿 라인에 후공정 장비 공급에 성공했다. 엔시스의 검사 장비를 더해 장비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엔시스는 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돋보이는 부분이다. 자체적으로 부품을 설계, 가공한 덕분이다. 수익성이 낮은 후공정 장비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갑진이 삼성SDI 우수 협력사 모임인 삼성SDI 파트너십 협회(SSP:Samsung SDI Partnership association), SK온 상생협력위원회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유일한 배터리 장비 업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검사 장비만으로 어필하기 어려운 부분을 갑진과의 협업으로 해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엔시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배터리 3사와 해외 배터리 업체 공략을 가속할 수 있다. 국내 최대 후공정 장비업체인 원익피앤이와의 경쟁 구도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원익피앤이는 피앤이솔루션, 테크랜드, 엔에스, 삼지전자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며 종합 배터리 장비사로 올라섰다. 엔시스-갑진을 포함해 관렵 협력사가 연계되면 원익피앤이와의 잦은 충돌을 피할 수 없다. 한편, 엔시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91억억원, 영업이익 34억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15% 증가했다.

'K배터리 한계 극복, 기술로 미래를 내다보다' 콘퍼런스 : 8월 31일 세미나 안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배터리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성능과 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330억달러(약 43조1100억원)에 그쳤던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5년 1600억달러로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1490억달러)을 넘어서게 됩니다. 전망일 뿐이지만 그만큼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큰 시장을 두고 글로벌 기업과 여러 국가가 앞다퉈 육성 정책을 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배터리 시장 판도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간 배터리 셀 내재화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해 일부는 자체 생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리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들을 배제하지는 못하겠지만,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를 만들면 경쟁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 소재 확보도 고민입니다.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인, 리튬 등 다양한 소재가 필요합니다.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라 폭스바겐,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수년 전부터 헷지와 같은 금융 상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규제 강화에 맞춰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배터리 셀 자체의 소재 혁신과 폐배터리 사업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컨대 첨가제만 잘 써도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저렴한 소재를 확보해 배터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를 만들고, 전기를 충전하는데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친환경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그러나 배터리는 그 자체로 자원 덩어리입니다. 얼마든지 재사용,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용으로 탑재된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는 수거해 99%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시장은 이제부터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급망 부터 소재, 부품, 장비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배터리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쇼 2022’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LG전자와 같은 주요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가 참여합니다. 에스엠랩, 인켐스, 베터리얼, 내일테크놀로지와 같은 차세대 혁신 소재 기업의 발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S&P글로벌, 포스코경영연구원, 삼성증권이 시장 전망을 발표합니다. 디일렉이 준비한 차별화된 세미나 입니다.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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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개요

– 행사명 : K-배터리쇼 2022 세미나
– 주최 및 주관 : 한국이앤엑스 / 디일렉
– 일 시 : 2022년 8월 31일(수)~9월2일(금) 13:00~17:00
– 장 소 : KINTEX 제2전시장 콘퍼런스룸 4층, 401호
– 참가비용 : 330,000원(부가세 포함)

◆ 프로그램 구성

시간 주제 연사
1일차(8월 31일) 차세대 배터리 혁신기술
13:30~14:10 고에너지 배터리향 양극소재 기술 에스엠랩 조재필 교수
14:10~14:50 World Best 고농도 SWCNT 수분산액 도전재 "산기술" 베터리얼 유광현 대표
14:50~15:30 배터리 안정성 높일 첨가제 기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이시준 대표
15:30~16:10 전고체 배터리 가격 낮출 전해질 핵심기술
인켐스 김학수 대표
16:10~16:50 초고속 충전을 위한 흑연 음극재 포스코케미칼 노권선 에너지소재연구소장
2일차(9월 1일) '검은 황금' 배터리 자원 생태계
13:30~14:10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용 원자재 수요 전망 S&P글로벌 김세호 박사
14:10~14:50 배터리 소재, 원료 및 폐배터리 추출 소재 시장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
14:50~15:30 배터리 순환경제의 시작 삼성증권 장정훈 수석연구위원
15:30~16:10 BNNT의 이차전지 응용 기술현황 내일테크놀러지 정정환 박사
16:10~16:50 풍부한 자원,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과 전망 럼플리어 김수진 대표
3일차(9월 2일) 전기차‧ESS 시대의 배터리 부품
13:30~14:10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의 진화 방향 LG Magna e-Powertrain(LGMPK) 강경수 전략기획실장
14:10~14:50 배터리용 단일벽 카본나노튜브(SWNT)고분산 제품  그라튜브   김상옥  대표
14:50~15:30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제조, 코팅설비 명성티엔에스 이상준 전무
15:30~16:10 EV 전장의 핵심, 화합물 반도체 시지트로닉스 김종원 이사
16:10~16:50 전기차 전장부품 기술 현황 및 전망 한국전자기술원 이상택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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