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경영실적
2023년 3분기 매출은 약 8조22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사는 90% 이상 안정적인 수율로 램프업을 가속하고 있는 GM JV 1기 물량을 중심으로 북미지역 EV 수요에 적극 대응했으나, 일부 고객의 EV 생산라인 조정에 더해 유럽 지역 수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됐고, 상반기 하락한 메탈 가격이 배터리 판가에도 영향을 미쳐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하락했습니다. 손익의 경우 메탈가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Lagging)의 영향으로 수입재료의 원가 부담이 일부 있었습니다.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함께 신규 북미 캐파의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항목들의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IRA Tax Credit 영향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개선된 51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북미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IRA Tax Credit 효과 역시 21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IRA를 포함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7%p 개선된 8.9%를 기록했습니다. 영업 외 항목으로는 외화차익금 환산 손실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 등의 발생으로 약 3320억원의 영업 외 손실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약 4200억원 순익률은 5.1%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재무 현황입니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자산 규모로는 전기 말 대비 2조7740억원 증가한 45조 16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채 비율은 83%, 순차입금 비율은 23%였습니다. 3분기 기준 현금흐름은 약 1.3조원 에비타에 더해 초도 외화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약 1.3조원의 자금 유입을 통해 플러스의 현금 흐름이 발생했으나 약 3.5조원의 캐팩스 집행으로 3분기말 현금은 전기말 대비 소폭 증가한 4조8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3분기까지 진행된 누적 캐팩스는 총 7.6조원으로 주로 미국 GM JV를 포함한 북미 생산거점의 신규 건설 및 확장 투자에 집행됐으며 연간으로는 기존에 말씀드린 대로 약 10조원 이상의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주요 분야별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
안녕하십니까 이창실입니다. 최근 전기차량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 종적과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되면서 프리미엄 모델뿐만 아니라 범용 및 보급형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 사양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 자사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 분야 별 파우치 제품 대응 방안 및 로드맵과 함께 신규 원통형 폼팩터 준비현황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제품 대응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리미엄 시장 대응을 위해 제일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배터리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밀도이며 여기에 더해 안전성 강화와 충전속도 등의 편리성 개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니켈 비중을 80% 중후반부터 90% 이상까지 높인 하이니켈 NCMA 조성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750Wh/L 에너지밀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품 설계 최적화를 통해 열 제어 기술을 향상시키고 모듈/팩 레벨에서 쿨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전기차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열 전이 방지 솔루션 제공에 총력 매진하고 있습니다. 충적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실리콘계 음극 소재 활용 및 기술고도화를 통해 15분 이내로 급속 충전이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달 초 회사는 글로벌 1위 자동차 도요타와 고용량 하이니켈 NCMA 제품을 10년간 연 20GW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JV 이외에 단일 수주로는 최대 규모라는 의미를 넘어서 고용량/고성능 배터리 제품의 열 제어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들이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계약을 지렛대 삼아서 앞으로도 프리미엄 EV 세그먼트에서 당사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확고한 경쟁우위를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저가 전기차 시장과 해당 수요에 적합한 당사의 대응전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적인 중저가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에 대비해서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먼저 메인 스트림 시장에서는 고전압 Mid-Ni(미드 니켈) NCM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자 합니다. 고전압 미드 니켈 NCM 제품은 기존 미드 니켈 제품의 전압을 높임으로써 하이 니켈 NCM에 근접한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원가 비중이 높은 니켈 및 코발트 비중을 줄여서 가격을 낮춘 경쟁력 있는 솔루션입니다. 이미 다수의 고객사에서 합리적인 가격 및 안정성을 강점으로 하는 고전압 미드 니켈 NCM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각 고객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동시에 어포더블(Affordable)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망간 리치(Mn-Rich) 제품과 함께 LFP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LFP 재조성은 NCM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피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사는 파우치가 가진 셀 무게, 공간 활용률 등에 강점을 결합하고 셀 구조 개선과 공정 혁신 등을 추진해서 전기차용 LFP와 망간 리치, LMFP 기반 신규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제품들은 2026년, 2027년에 연속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고 이를 위해서 저가형 EV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원통형 신규 폼팩터인 46 시리즈의 준비 현황과 양산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원통형 제품은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46시리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46시리즈의 강점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2170 대비 5배 이상의 에너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고, Tabless 등 차별화된 셀 구조를 적용해서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전극 제조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2170 제품대비 단위당 고정비를 절감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겠습니다. 당사는 선제적인 46시리즈의 북미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서 지난 3월 증설 계획을 발표했던 미국 에리조나 공장의 생산제품을 기존 2170에서 46시리즈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에리조나 ESS 양산 계획은 변함없습니다. 금번 투자계획의 전환으로 에리조나 공장의 생산 캐파는 27GWh에서 36GWh로 확대될 예정이며 양산시작 시기는 2025년 말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오창 공장은 마더 팩토리로 활용해서 46시리즈를 포함한 원통형 제품에 대해 해외 거점 진출 전 제품 완성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소통드렸던 바와 같이 오창에서 연내 파일럿 시리즈 라인 구축을 완성하고 다음해 양산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중국 남경 사이트는 계속해서 2170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중국 및 유럽 지역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서 LEV 등 다양한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합니다.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리더로서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데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다만, 올 4분기 및 내년도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고금리 지속과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전방 수요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또한, 북미 지역은 내년 미국 대선에 따른 변동성이 있고 OEM 등의 전동화 속도 조절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럽은 전기차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친환경 정책의 지연 도입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높은 전기차 침투율로 인해서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등 주요 지역 별로 일시적인 수요 변동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속에서도 앞서 설명 드린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전반에 걸쳐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안정적인 원재료 소싱 체계 구축과 스마트 팩토리 적용을 통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어려운 시장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갖추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밸류체인 투자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의 미래준비를 위한 4대 핵심 추진 과제는 철저히 준비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질의 응답
Q. 4분기와 내년 전망에 대해 질문 A. 현 시점에서 회사가 생각하는 4분기와 내년 전망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설명 드린 것처럼 4분기에 들어서 특히 주요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전기차 생산 계획에 따른 물량 조정의 가능성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재료에 대한 가격이 하락되면서 배터리 판가도 시차를 두고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1기 생산이 풀라인업 상태에 접어들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ESS가 계절적 전력망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는 3분기 대비 소폭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손익관점에서는 매탈 재고의 래깅 영향이라는 것은 저희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영향에 따른 재료비의 일시적 상승 부담이 수익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주요 비용 항목의 개선을 통해서 원가를 혁신하고 신규 증설 캐파의 생산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2024년 글로벌 메크로 환경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고금리 기준으로 인한 여러가지 구매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4년 지역별 EV 시장 수요에 대해 말씀드린 것처럼 북미의 대선 영향, 일부 OEM 등의 속도를 조절하는 부분들, 유럽의 성장 둔화와 친환경 정책 일부 지연 중국의 여러가지 침투율 상승에 따른 경기 영향이 있어서 내년의 수요는 기대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4년 수익은 금년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다. 그렇지만 이런 일시적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진 않아서 장기적 관점에서 집중하려고 합니다. 북미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가되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생산성과 원가에서 커버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의 추진, 밸류체인의 확보 등을 통해 선도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것들을 차분히 준비해서 근본적인 경쟁력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가고자 합니다.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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