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는 삼성전기-서니옵티컬-파워로직스-엠씨넥스-파트론 순
삼성 스마트폰 사업부 카메라 구입액 전년 동기보다 소폭 올라
파트론이 다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까지 밀렸던 엠씨넥스가 3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2위였던 파워로직스는 4위를 기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매출 순위에서는 삼성전기가 76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파트론 2700억원 △엠씨넥스 2100억원 △파워로직스 1700억원 △서니옵티컬(중국) 1700억원 △나무가 1500억원 △캠시스 1400억원 △트룰리(중국) 900억원 △코아시아 9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삼성전기 매출(7600억원)이, 파트론과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 세 업체를 더한 것(6500억원)보다 많았다.
지난해 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매출 순위에서는 삼성전기(1조8100억원)가 1위였고, △2위 파워로직스(5600억원) △3위 파트론(5400억원) △4위 캠시스(4700억원) △5위 서니옵티컬(4600억원) △6위 엠씨넥스(4500억원) △7위 나무가(3800억원) △8위 코아시아(2800억원) 순으로 많았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2022년 이 시장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2위로 올랐는데, 올해 1~4월에는 다시 4위로 떨어졌다.
1~4월 삼성전자에 납품한 카메라 모듈 평균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삼성전기(2만9000원)다. 다음은 △2위 서니옵티컬(1만3000원) △3위 파워로직스(1만1000원) △4위 엠씨넥스(9000원) △5위 파트론(8000원) △6위 캠시스(6000원) △7위 나무가(6000원) △8위 코아시아(4000원) 순으로 높았다.
파트론은 평균판매가격 순위에서는 5위였지만 카메라 모듈 물량이 3만6000개로 가장 많았다. 물량에서는 중국 큐테크(3만5000개)와 트룰리(2만9000개)가 파트론 다음으로 많았다. 그 뒤는 △삼성전기(2만7000개) △나무가(2만6000개) △코아시아(2만3000개) △엠씨넥스(2만3000개) △캠시스(2만1000개) △파워로직스(1만7000개) 순이었다.
올해 1~4월 삼성전자 스마트폰(MX) 사업부의 카메라 모듈 구입액은 2조1100억원이다. 전년 동기의 2조500억원보다 많다. 1월과 2월, 4월 카메라 모듈 구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많았지만, 3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적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엠씨넥스와 캠시스, 후면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와 파트론, 코아시아 등이 공급한다. Z폴드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캠시스와 파워로직스, 후면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와 파트론, 나무가, 파워로직스, 코아시아, 엠씨넥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등이 납품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모델별 출하량 순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이 5위, 일반형 모델이 9위에 올랐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난해 1분기 같은 순위에서 울트라 모델이 6위에 오르는 데 그친 바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열풍과 함께 전작보다 출하량이 10%가량 늘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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