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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에너지솔루션,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4.10.2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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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 38.7%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는 129.5% 늘어나며 반등의 희망을 알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하반기 주요 집중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는 CFO 이창실 부사장, 재무총괄 장승권 전무, 금융 이상현 상무, 기획관리 정재욱 담당 자동차 전지 기획관리, 김경훈 상무, 소형전지 기획관리 노인학 상무, ESS 전지 기획관리 최신근 담당 경영전략 장성훈 상무다.

아래는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모두 발언]
3분기 전사 매출은 직전 분기 동안 주요 메탈가격 안정화 흐름을 보임에 따라 배터리 평가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두 자릿수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약 96.9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분기 수준의 북미 제비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출하량이 확대됐고, 분기 중 인도네시아 JV 실적의 연결 반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소형전지 사업 중 파우치는 신규 프리미엄 물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원통형은 주요 EV 고객사 배터리 수요 감소로 출하량이 축소돼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ESS 전지 사업은 전분기에 이어 전력망 프로젝트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고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EV, ESS 제품 출하 증가로 전사 가동률의 개선과 메탈가 하향 안정화가 있었으며, 전분기 대비 단위당 원가 부담이 줄어들며 IRA 텍스 크레딧 효과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1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폭을 상당히 축소했습니다. 여기에 북미 판매로 IRA 텍스트크레딧 효과가 4%가량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0% 개선된 4483억원, 영업이익률은 3.3%p 개선된 6.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영업의 항목으로는 분기 말 달러 대비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외화 차입금 환산 이익이 발생했으나 차입금 증가로 인한 순이자비용, 외화채 관련 선물환, 통화 스왑으로 인한 평가 손실 등이 발생해 190억원의 영업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339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850억원 개선된 5610억원을, 당기 순이익률은 8.2%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재무 현황입니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유형자산 취득 등으로 전분기 말 대비 약 5.1조원 증가한 56.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채는 전분기 말 대비 약 4.3조원 증가한 28.1조원, 자본은 약 0.9조원 증가한 28.5조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중 20억달러의 외화사채 조달 등으로 부채 비율은 99%를, 차입금 비율은 59%, 순차입금 비율은 40%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 중 창출된 이비따는 약 1.2조 원이며, 이비다 마진은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개선된 18%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현금흐름은 이러한 이비타 창출에 더해 차입금 증가에 따른 약 2.8조원의 자금 유입 등으로 플러스 현금 흐름이 발생했으며, 북미 지역 중심의 캐파 증설 등에 약 3.1조원의 캐팩스를 집행해 3분기 말 현금은 전분기 말 대비 약 1.5조원 증가한 5.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실적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고 이어서 CFO가 그간의 주요 성과와 함께 최근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CFO 이창실입니다. 최근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녹록지 않은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폼팩터와 케미스트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탑 OEM들과 총 160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먼저 원통형 수주에 대해 말씀드리면 2028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서 10년간 총 50GWh 규모로 북미 지역에서 판매될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간 원통형 제품은 이미 스타트업 위주로 공급해 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유수의 OEM 고객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EV 수요에 대응 가능한 신규 원통형 제품을 공급하는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합니다.

유럽형 상용차 모델을 대상으로 체결한 2개의 프로젝트는 총 109GWh 규모로 2026년 이후에 폴란드에서 양산해서 공급할 계획입니다. 상용차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주행 거리가 길고 중방전이 작기 때문에 탑재되는 배터리 역시 출력이 높고 사이클 수명이 긴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에 근본 공급 계약은 유럽 시장에서 저희의 신제품 NCM 파우치 기술 경쟁력을 높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26년 이후 생산이 시작되면서 폴란드 공장의 효율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에 소재한 스텔란티스와의 JV에서 성공적으로 모듈을 양산하여 공급하기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현지에서 셀 생산도 진행되므로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지난 9월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ESS 발전소를 완공해서 에너지 통합 관리 사업의 첫발을 내디디게 되었습니다.

기존 ESS 사업은 ESS 솔루션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역할에 집중해 왔지만, 이번에 시작한 에너지 통합 관리 사업은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하여 저장해 둔 에너지를 판매하는 구조로서 이를 통해 민간 발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다음으로 R&D 측면에서는 세계 최초로 셀투팩 기술을 접목한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 니켈 제품 구현에 성공하여 에너지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최대 주행거리 600Km 수준과 5000 사이클의 장수명 특성을 확보하였고, 지난 9월에는 BMTS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여 배터리의 안전 진단, 고도화 및 수명 예측에 대해 저희 회사만의 고유한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OEM들과의 본격적인 협업 및 판매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어서 최근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저희 회사의 실행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최근 전기차 시장은 다양한 가격대의 EV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저가형에서 프리미엄까지 각 세그먼트별로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폼팩터에 대한 OEM들의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더해 EV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며 배터리와 같은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코스트 민감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고, 안전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 또한 높아졌습니다. 저희 LG 에너지 솔루션은 이렇듯 다각화되고 있는 EV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고객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케미스트리 측면에서는 스탠다드 세그먼트 고객을 위해 고전압 미더니켈을 주력으로 하여 안전성과 코스트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어포더블 고객을 위해서는 CTP 기술을 적용한 LFP 제품 등으로 공간 활용률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여 코스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폼팩터 측면에서는 46 시리즈와 같이 새로운 원통형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을 준비함과 동시에 나아가 고객사의 니즈에 대응하여 추가적인 폼팩터 제공 역량도 확보하고자 합니다. 한편 소재와 공정 측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하여 머지 않은 기간 안에 단입자 양극제를 100%까지 확대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실리콘 소재도 확대 적용하여 10분 이하의 급속 충전 기술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에너지 밀도 개선과 코스트 이노베이션이 가능한 건식 공정도 28년부터 본격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파우치 제품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 기술과 면 냉각 구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신규 원통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쿨링 모듈 구조를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하여 안정성을 보강한 솔루션 제공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ESS 시장을 들여다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함께 하드웨어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 솔루션 공급에 대한 고객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보조금 정책과 대중 상계관세와 같은 규제를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서플라이체인의 현지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희는 성공적인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을 강점으로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과 다각도로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정적인 ESS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중장기 프로젝트 중심의 공급 계약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에서 양산하고 있는 LFP 셀의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개선하여 내년에 미국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에 더해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에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탑재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서플라이체인 현지화 니즈 대응을 위해서는 2025년 미국 내 ESS 양산을 추진하여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유럽 또한 기존 EV 배터리 생산 설비를 일부 ESS 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저희 LG에너지솔루션은 부침이 많은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능동적 운영 효율화,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R&D 투자 강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세 가지 축으로 세부 과제들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오퍼레이션 측면에서는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인 북미 투자의 규모와 속도를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조절하여 캐펙스 지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확보된 거점별 유휴 라인도 타 용도 및 신규 생산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 운행 효율을 맥시마이즈 하고자 합니다.

혼다 JV나 애리조나 단독 공장과 같이 가동이 임박한 사이트들은 순조로운 램프업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자 하며 원재료 소싱 등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여 근본적인 코스트 구조 혁신 또한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적 면에서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액 등 핵심 소재에서의 차별화와 함께 건식 전극과 같은 신규 공정 개발에 R&D 리소스를 집중하는 한편, 바이폴라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전지 개발과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서는 각 거점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리사이클링 클로즈드룸을 구축하여 메탈 재활용 사업을 선점해 나가고자 하며, 배터리 기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 영역인 BaaS와 EaaS의 사업 또한 구체화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더해서 UAM, 건설장비 로봇과 같은 EV외의 배터리 신규 애플리케이션도 개척하여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시장을 적극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자, 애널리스트 그리고 주주 여러분 글로벌 경기와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로 배터리 산업에도 여러 경우의 수가 생기고 있으므로 그 안에서 기업이 어떠한 전략과 결단으로 기회를 만들어가는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LG 에너지 솔루션은 이러한 변화를 냉철하게 인식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반드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
Q. 먼저 4분기 실적 전망 그리고 2025년 전반적인 성장에 대한 가이던스 제공해 주시면 감사드리겠고요. 두 번째는 저희 주요 북미 고객사인 GM이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는 유지했지만 3분기까지 실제 판매량은 생산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해서 4분기 또는 내년에 재고 조정에 대한

A. 4분기 전망과 2025년 개괄적 전망에 대해서는 제가 좀 말씀을 드리고 GM의 전체 재고에 대한 부분, AMPC에 대한 가이던스는 자동차 기획 관리 담당이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면 4분기는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이 좀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 하락세에 있는 주요 메탈가의 판가 반영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 때문에 매출 감소 영향을 일부 받고 있습니다만 유럽 OEM향 수요들이 좀 개선되는 부분이 고무적이고 또한 앞서 제가 설명드렸던 것처럼 스텔란티스 JV의 모듈 생산 속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 전력망 ESS향의 판매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아마 될 것으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손익 관점에서는 4분기가 좀 계절적 영향이 좀 있어서 고수익성 제품의 출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믹스 영향이 좀 있고요. 연말에 지금 OEM도 재고에 대한 여러 가지 조정이 있지만 저희도 연말 재고에 대한 레거시들을 좀 다 정리를 하고 가려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회성 요인들이 좀 생길 것 같고 그래서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은 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만 수일 등의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감축과 아울러서 최대한 전체적인 운영을 효율화해서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을 전망해 보면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고 저희 고객사들도 배터리 내재화 추진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어 여러 상황으로 볼 때는 경쟁이 상당히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집니다.

또한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인 미국 대선의 결과 또한 전기차 시장의 향방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전망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만 유럽의 Co2 배출 규제 강화나 글로벌 OEM사들의 보급형 EV 출시 확대 등과 아울러 수요 개선의 여러 가지 기대 요인들도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사업과 고객 그리고 R&D 및 지역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제품과 코스트의 경쟁 우위를 꾸준하게 확보해 나가고 품질 역량의 고도화와 미래 준비 강화를 통해서 차별적 고객 가치 중심의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해서 외부 변동 리스크에 흔들림 없는 강건한 펀더멘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매출 관련해서 요약을 드리면 내년도 전방시장과 당사의 매출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저희가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해서 최대한 스피디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두 번째 질문 GM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당사의 연간 AMPC 가이드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자는 자동차 기획과 담당 김경훈입니다. 최근의 수요 흐름을 반영하여 당사는 GM JV의 기말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설비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며 생산량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고객사 역시 최근 연간 EV 생산 목표를 기존 가이던스 하단으로 낮추어 제시한 바 있고 연말 EV 자체의 재고 건전화를 위해 배터리 구매 속도도 일시적으로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고객사의 EV 판매 실적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GM JV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혼다 EV의 판매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일전에 말씀드렸던 IRA 텍스트 크레딧 대상 캐파 30~35GWh 수준의 연간 가이던스에는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긴밀하게 소통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하여 수요에 맞게 JV의 생산 속도를 조정하여 수요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Q. 첫 번째는 이제 시장에서 관심이 많으신 것이 이제 내년부터 유럽의 CO2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정책 방향에 일정 부분 변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수요 모멘텀과 당사의 영향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지금 지역별로 수요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수요 동향에 따라서 이제 지역별로 저희 당사 가동률의 현황이나 향후 전망이 어떠신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경영전략 담당 장성훈입니다. 아시다시피 유럽 Co2 배출 규제가 내년부터는 현행 대비 20% 이상 강화됩니다. 이 때문에 규제 충족을 위해 유럽 OEM들의 전기차 생산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또 유럽 시장 특성상 주요 OEM들은 EV 스탠다드 세그 이하 포더브 세그를 주 타겟으로 2만5000유로 이하의 보급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탄소 배출 규제가 유럽 내에서 전기차 침투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아직까지는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요. 이에 따라서 내년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시장 성장률도 당사에서는 약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업 영향을 좀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도 고객사들과 내년 물량 포캐스트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어서요. 아직까지는 좀 판단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인데 예상컨대 Co2 규제 대응 위해서 고객들은 자체 보유 재고를 먼저 활용한 이후에 다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솔은 고전압 미드니켈, 또 LFP 케미스트리 제품에 대해서 성능 코스트 경쟁 우위 확보를 추진하고 유럽 고객향 파우치 LFP 제품 공급, 또 원통형 46 시리즈도 EV 퍼포먼스 스탠다드 세그먼트향으로 공급 타진을 통해서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참고로 현재 유럽 고객의 공급 예정인 보급형 솔루션 제품들은 2026년부터 출시 예정이고 2026년부터는 유럽 내 보급형 EV 사업 기회를 잘 잡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요 동향에 따른 지역별 당사 가동률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기획관리 담당 정재욱입니다. 3분기 전기차 파우치 물량 증가와 전력망 ESS 매출 증가로 폴란드와 중국 공장 생산량이 각각 확대되어 전사 가동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가동률이 가장 저조했던 폴란드 공장의 경우 주요 유럽 OEM들의 수요가 소폭 회복된 영향으로 가동률이 1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유럽 OEM향 물량의 점진적인 확대 영향으로 폴란드 공장이 개선된 가동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 등에 따라 미국 및 중국 공장의 가동률 개선 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먼저 캐파 운영 관련된 질문인데요. 최근에 말씀주신 것처럼 전기차 수요 둔화나 정책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캐파 운영이나 확장 계획에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러한 캐파 운영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향후 캐팩스 집행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 이전 계획과 비교했을 때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말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A. CFO 이창실입니다. 제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관심이 제일 큰 영역이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난 1년간 돌이켜보면 정말 상상치 못했던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제가 자료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중요한 건 이런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어쨌든 글로벌 캐파 운영의 전반적인 최적화와 효율적인 캐팩스 집행이 경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저희도 굉장히 예의주시해서 대응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글로벌 캐파 운영 관련해서는 최근의 여러 가지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고려해 보면 이미 배터리 생산 시설의 유휴 라인들을 타 어플리케이션과 신규 제품명으로 속히 전환하는 것이 지금 현재 매우 필요하고 발빠르게 저희도 대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기존 라인의 활용도를 맥시마이즈해서 공장 가동률을 개선하는 것이 같은 축으로 움직이고 있고요. 이렇게 해야 저희가 고정비의 증가에 따른 여러 가지 수익성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고요. 지금 특히 투자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북미도 신규 증설 규모의 신속한 축소 그리고 상황에 맞는 속도 조절을 통해서 어떻게 하든 과잉 케파를 막고 투자 로스를 줄여 나가고자 합니다.

반면 ESS는 북미 전력망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성장의 포텐셜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실기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고 또한 투자 효율 강화 관점에서 연결해서 EV용 캐파 여유분을 빠르게 ESS용으로 전환해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캐팩스 투자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캐팩스 투자를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투자의 필요성이나 그다음에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서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투자에 한해서만 집행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규 증설 투자는 당연히 저희가 가장 효율적으로 축소를 해 나갈 거고요.

속도 조절은 물론이고 자산운용을 최적화하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일부 필수 불가결한 투자를 제외한 캐팩스 지출은 최소화함으로써 내년에는 올해 대비 캐팩스 집행폭이 상당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위해서 하나하나 면밀히 프로젝트별 점검을 통해서 저희가 실행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Q. LFP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같은 중저가 시장 타겟팅하는 저희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연내 가동으로 알고 있는 이제 4680 배터리 양산 준비 현황하고 테슬라 외에 이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또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중저가 시장 타겟 제품의 가격 경쟁력, 수주 가능성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전지 기업관리 담당 김경원입니다. 중저가 세그멘트형 보급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당사 역시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등 다양한 저가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주요 OEM들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과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체결한 첫 EV형 LFP 배터리의 경우 파우치형 배터리 최초로 CTP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공정 단순화, 부품 축소 통합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까지 더해 품질 가격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미드니켈 제품 대비 향상된 에너지 밀도와 더불어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전압 미니켈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저가 EV 시장 내 포지셔닝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사는 CTP 적용 LFP와 고전압 미더니켈 제품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다수의 잠재 고객들과 수주를 전제로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으며 수주를 하게 될 경우 공시 등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인 4680 양산 준비 현황 및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자는 소형 전지 기획관리담당 노인학입니다. 우선 당사는 현재 이제 오창 4680 신규 라인 양산 준비 마무리 단계에 있고요. 일단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해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을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기존 핵심 고객사 및 최근 공급 계약을 발표한 레거시 OEM 외에도 다수의 고객사들과 다양한 46 시리즈 제품 공급에 대해서 긴밀히 소통 중이고, 이는 현재 증설 중인 애리조나 사이트에서 20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입니다. 4680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양산성을 확보는 물론 향후 고객들과의 추가적인 공급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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