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항과 캐나다에 6294억원 집행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배터리 양극재 증설에 속도를 낸다. 포항에는 4732억원, 캐다나 법인인 에코캠캐나다에 1562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국내 투자는 연초 밝힌 CAM8, CAM9 신공장 대상이다. 각 공장은 2024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첫 해외 양극재 공장인 헝가리는 2025년 1분기 양산, 미국 합작사(SK온-포드, 에코캠캐나다)는 2025년 하반기 양산 계획이다.
양극재 생산 능력도 올해 19만톤(t)에서 내년에는 28만t로 높아진다.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시설투자액은 1조4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72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CAM8과 CAM9에서 생산할 양극재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 등으로 구성된 'NCMX'가 대상이다. NCMX는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다. NCA를 기초로 다양한 첨가제가 추가된 형태다. 업계에선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에 망간을 코팅한 CSG(에코프로비엠의 NCM811 브랜드명)처럼 망간, 알루미늄을 추가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 배터리 핵심소재 가격이 오르면서 NCMX가 원가절감과 배터리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단결정 양극재도 생산 준비에 나선다.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에 적용된 배터리 양극재는 여러 개의 금속 소재가 모인 다결정 구조다.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소재 사이의 틈이 커진다. 배터리 수명이 급속히 떨어진다. 단결정은 입자가 부서지지 않아 이런 문제가 없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4대 소재로 불린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 SK온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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