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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대응역량 집중"...삼성디스플레이, 조직개편 단행
"애플 폴더블 대응역량 집중"...삼성디스플레이, 조직개편 단행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12.1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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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초점, 폴더블·XR 등 미래 먹거리 강화
마이크로디스플레이팀, CEO 직속 조직으로 독립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노트북 OLED '플렉스 노트' (자료=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노트북 OLED '플렉스 노트' (자료=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 제품 대응역량 집중, XR 기기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팀 독립 등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 년 뒤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폴더블 IT 제품과, XR 기기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 폴더블 대응역량 집중을 위한 A사업팀 기능 강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와 IT사업팀 사이 집중역량 자원 재분배 △마이크로디스플레이팀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된 가운데, 미래 먹거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주력인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경쟁사에 크게 앞서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OLED와 폴더블 패널 등을 생산하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A개발팀 내에 폴더블 제품 개발과, 폴더블 패널 개발 등 기능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 내부적으로는 폴더블 대세화와, 차별화 기술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 1세대 폴더블폰부터 올해 삼성전자 5세대 폴더블폰까지 폴더블폰 패널을 독점 공급하며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A개발팀 내에 폴더블 제품·패널 개발 기능을 편제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으려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20.25인치 등 애플 폴더블 제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현재 실 단위 조직인 전략마케팅실을, 팀 단위 조직인 전략마케팅팀으로 격을 낮춘다. 영업과 마케팅, 상품기획 사이 협업 확대 등 운영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연구소는 선행기술 확보와, 과제 이관 성공률 확대 등 사업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연구소 소속에서 벗어나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 됐다. 마이크로디스플레팀은 사업화 전 단계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M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실리콘 기판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하는 올레도스(OLEDoS) 부문에서, 화이트(W)-OLED에 컬러필터(CF)를 적용하는 'WOLED+CF' 방식 올레도스와, 적(R)녹(G)청(B) 서브픽셀을 같은 층에 인접 증착하는 'RGB' 방식 올레도스를 순차 개발할 계획이다. 실리콘 기판 위에 발광다이오드(LED)를 형성하는 레도스(LEDoS) 개발도 장기과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의 경우, 본사 기획팀장이었던 최권영 부사장이 A사업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A사업팀은 애플 비즈니스를 담당한다.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본사 기획팀에서 사업기획그룹장을 맡았던 허철 부사장이 후임 본사 기획팀장이다. 

팀 단위 조직이 된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정용욱 상무가 맡는다. 정용욱 상무는 중소형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SDV(베트남)법인장이었던 유정근 부사장은 본사 품질실장을 맡았다. 대형기술혁신팀장이었던 박준영 부사장은 중소형기획팀장으로 옮긴다. M프로젝트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김성철 사장이 프로젝트 리더, 최재범 부사장이 팀장을 맡는다. 이들은 올레도스와 레도스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정철동 사장이 신임대표로 취임한 LG디스플레이도 전략고객(SC)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중소형사업부에서 분리된 SC 사업부는 애플 비즈니스를 담당한다. SC 사업부장은 소형사업총괄이었던 최현철 전무가 맡았다. LG디스플레이 사업부 구성은 기존 △대형사업부 △중소형사업부 △오토사업그룹 등에서, △대형사업부 △중형사업부 △SC사업부 △오토사업그룹 등으로 바뀌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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